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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3대 주력산업 전망

작성자 : 취재부 2026-02-06 | 조회 : 25

- 2026년 13대 주력산업은 산업별 특성에 따라 성장세가 상이할 것으로 전망

 

 

 

 

 

2026년 13대 주력산업은 산업별로 성장세가 상이할 전망이다.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조선, 바이오헬스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일반기계, 가전, 디스플레이는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 자동차와 섬유는 성장 정체가 우려되며, 철강, 석유화학, 정유는 구조적 제약과 정책 영향으로 일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는 해외 생산 비중이 높아 수출과 국내 생산 확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맞춤형 정책과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 자동차는 스마트 제조 설비 확충과 신규 이동 수단 시장 확보, 조선은 첨단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 인력 양성 전략이 요구된다. 일반기계와 정보통신기기는 해외시장 다변화와 AI·디지털 전환 지원으로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가전은 AI·스마트홈 R&D와 해외사업 지원으로 성장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R&D 투자와 지속 가능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며, 철강 및 석유화학, 정유는 저가 수입재 대응과 고부가제품 중심 수출로 구조적 제약을 완화해야 한다. 이차전지는 국내 생산과 소재·장비 국산화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바이오헬스는 공급망 재편과 해외시장 다변화, 핵심 소재·부품 자급화, CDMO 인프라 지원을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1. 2026년 대내외 주요 여건 변화와 산업별 영향

 

2026년 세계 경제는 AI 확산과 신흥국 투자 확대라는 성장 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미·중 갈등 장기화, 중국 경기 둔화 및 산업 자급률 제고 등 구조적 제약 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산업 수요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되, 산업별로 성장의 차별화가 심화되고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생산 확대와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수요 여건을 살펴보면 AI 중심의 투자가 지속되며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 IT·신산업군이 글로벌 산업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산업 역시 항암제, 만성질환 치료제, 비만 치료제 및 위탁생산개발(CDMO) 수요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동차, 가전, 섬유 등 소비재 산업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통상 여건 악화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성장 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조선산업은 컨테이너선사의 선대 확장과 LNG운반선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통상 여건 불확실성과 IMO 환경규제 강화로 발주 여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일반기계와 철강산업은 유럽 경기 회복과 신흥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 관세 정책과 중국 경기 부진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유산업은 석유제품 수요 증가 폭 둔화와 글로벌 공급 확대 영향으로 성장세가 제한적이며, 석유화학산업은 신흥국 중심의 완만한 수요 증가으로 수요 회복이 제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수출 대상국별로는 미국과 중국이 관세 리스크와 경기 둔화로 일부 산업 수요를 제약하는 반면, 신흥국은 대부분 산업에서 견조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미국은 자동차와 일반기계 수요가 고관세와 제조 비용 상승으로 제한적인 반면, AI, 데이터센터, ESS, 바이오 시밀러 등 IT·신산업 관련 수요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유럽은 경기둔화 국면에서도 친환경 정책과 설비 투자 회복에 힘입어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구조 전환 정책과 경기 둔화로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산업 등의 수요가 정체 또는 감소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제품 단가 측면에서는 AI, 전동화, 고성능화 등 기술 고도화와 프리미엄화가 진행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자율주행 및 AI 관련 투자 비용 반영과 고관세 비용 전가로 단가 상승 요인이 우세하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고부가제품 중심의 타이트한 수급 구조로 단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철강, 섬유 및 가전산업은 수요 둔화와 중국과의 가격 경쟁 심화로 단가 상승 폭이 제한적이거나 하락 요인이 혼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수급 개선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이 있으나, 정유와 이차전지는 국제유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단가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제네릭 공급 확대와 미국 MFN 정책으로 가격 하방 압력이 존재하나, CDMO 분야는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단가 유지가 기대된다.

 

주요 산업의 해외 생산은 관세 등과 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가전, 정보통신기기 산업은 미국, 유럽, 인도, 동남아를 중심으로 관세와 현지 수요에 대응한 생산 거점 확대가 예상된다. 반도체산업은 중국 내 생산을 축소하는 대신 미국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이차전지는 미국과 유럽 거점의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현지 수요 대응을 강화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산업 역시 생산 거점이 중국·동남아 중심에서 미국·유럽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산업은 중국 광저우의 OLED 공장을 중심으로 소폭의 생산 증가가 예상되지만 해외 공장 추가 확대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국내 공급능력은 반도체,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등 IT·신산업을 중심으로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철강, 정유, 석유화학산업은 가동률 조정과 자발적 구조조정으로 생산능력 감소 또는 정체가 예상된다. 이차전지는 투자 여력이 해외 생산에 집중되면서 국내 생산능력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6년의 주요 이슈를 종합하면, 미국의 관세 정책은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는 고관세로 인해 대미 수출 감소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며, 일반기계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파생상품 관세 확대 적용으로 대미 수출 위축이 예상된다. 철강은 50% 수준의 고율 관세 적용으로 대미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선산업은 수주산업 특성상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탄소중립과 환경규제 강화 역시 주요 이슈로 부각된다. 철강, 석유화학 및 정유 등의 다 배출업종은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 시행에 따른 배출권 가격 상승과 유상 할당 확대 등으로 생산 위축 가능성이 존재한다. 정유산업은 석유제품 수요 증가 둔화로 정제 마진 개선 여력이 제한될 전망이며, 석유화학산업은 중국의 자급률 상승으로 중국 내 수입 수요 감소와 국내 시장 내 중국산 제품 점유율 확대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I 확산은 IT·신산업 전반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투자 확대는 반도체, SSD, 디스플레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바이오헬스산업은 미국과 유럽의 중국 견제 정책 강화로 바이오 시밀러 및 CDMO 분야에서 기회 요인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2. 2026년 13대 주력산업 부문별 전망

 

(1) 수출

 

2026년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IT산업과 바이오산업이 증가세를 주도하겠지만, 소재산업과 기계산업군 부진으로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0.6% 감소할 전망이다. IT·신산업군은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고부가 부품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지속된다. 2025년 전년 대비 16.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도체는 HBM과 DDR5 등 고부가 제품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와 수요 안정화 영향으로 2026년에는 4.7%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는 생성형 AI로 인한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와 HDD에서 SSD로의 전환에 따른 대용량·고사양 SSD 수요 증가로 4.9% 성장하며, 가전은 글로벌 수요 회복과 기저효과로 0.4%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IT용 OLED 채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패널 기업 경쟁력 강화와 대미 통상 여건 불확실성으로 2.7% 증가에 그친다. 

 

반면 이차전지는 해외 주요 수요국에서의 현지 생산 확대와 전기차 수요 증가율 둔화로 12.0% 감소가 예상된다. 바이오헬스는 글로벌 수요가 견조하고 바이오 시밀러 위탁생산(CDMO) 확대 및 주력 품목 수출 증가로 7.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산업군은 미국 관세 정책과 해외 생산, 현지 부품 조달 영향으로 2.0% 감소가 전망되며, 완성차는 물량 기준으로 0.3% 증가하나 해외 생산 확대와 부품 조달 현지화로 부품을 포함한 수출액은 0.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은 LNG운반선과 기자재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해양플랜트와 컨테이너선 수출 감소로 4.0% 하락이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미국의 232조 관세 확대와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할 전망이다.

 

소재산업군은 전반적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철강은 미국과 EU의 관세 영향과 일본·아세안 무역구제 확대 등으로 물량과 금액이 각각 6.4%, 5.0% 감소하며, 정유는 유가 하락과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16.3% 하락이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자급률 상승과 미·중 갈등 및 관세 협상 등 불확실성으로 2.0% 감소하여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섬유는 전년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한류 확산 및 첨단제품 수요 증가로 0.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산업별 수출 변화를 살펴보면 IT·신산업군과 바이오헬스는 AI 관련 투자 확대, 고부가 가치 제품 수요 증가, 해외 CDMO 수주 확대, 글로벌 수요 회복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소재산업군은 미국 및 EU 관세,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자급률 상승, 글로벌 공급과잉, 유가 하락 등으로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계, 자동차, 조선산업은 해외 생산 확대와 부품 조달의 현지화, 중국 등 경쟁국의 공격적 전략 강화로 수출 증가에 제약이 존재한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전환 과정에서 가격 경쟁 심화 가능성이 높으며, 정유와 철강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보호무역 강화로 수출 여력이 제한된다. 이차전지 또한 ESS 수요 증가와 유럽 전기차 판매 확대 등 긍정 요인이 있지만, 주요 수요국의 현지 생산 확대와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2026년 전체 수출은 IT·신산업과 바이오헬스 등에서 성장세가 유지되지만, 소재 및 전통 제조업군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산업별로 차별화 전략과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IT·신산업과 바이오헬스는 고부가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소재, 기계, 조선산업은 생산 효율화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관세 대응, 해외 현지 생산 전략, 제품 경쟁력 제고 등 장기적 경쟁력 확보 방안이 중요하며, 글로벌 통상정책과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한 산업구조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2) 내수 

 

2026년 국내 내수는 민간소비 회복과 설비 및 건설투자 개선에 힘입어 대부분 산업에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산업별로 회복 속도와 방향성에는 차이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계산업군의 경우 일반기계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의 점진적 회복으로 2.3%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자동차와 조선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내수는 주력 판매 차종의 모델 노후화와 경기 침체 지속, 차량 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 여력이 제한되면서 전년 대비 0.3% 감소한 약 17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선은 내수를 견인해왔던 LNG운반선 인수가 크게 줄고 컨테이너선 인수 감소가 이어지면서, 벌크선과 유조선 인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61.1%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기계는 반도체 및 방산 등 일부 전방산업의 설비투자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건설투자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내수가 소폭 개선되겠지만, 제조업 전반의 경기 회복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회복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소재산업군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이겠으나, 구조적·경기적 제약 요인이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철강은 건설투자 증가 전환과 일부 소비 및 투자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의 생산 부진과 관세 영향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0.8%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철강 내수는 2024년 5,000만 톤 이하로 감소한 이후 낮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어 구조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정유는 국제유가 하향 안정화에 따른 항공유 및 휘발유 수요 확대와 기저효과로 0.7% 증가가 예상되지만, 정부 규제 강화에 따른 경유 수요 감소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증가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국내 경제성장률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내수가 2.0% 증가하겠으나, 업스트림 생산능력 감축과 자발적 재고 조정 등 구조조정 영향으로 평년 수준까지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섬유는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 내수 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 개선으로 0.8% 증가가 예상된다. 

 

IT·신산업군은 AI 중심의 투자와 수요 확대에 힘입어 내수 증가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반도체는 컴퓨터용 부품 수출 증가와 정부 주도의 AI 사업 확대에 따라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내수가 전년 대비 70.4%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기기는 AI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등 신제품 출시,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 AI PC 교체 수요 증가로 2.8% 증가가 전망되며, 하반기 주요 글로벌 기업의 신제품 출시 여부가 시장 활성화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전은 민간소비 회복과 AI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 가전 구독 서비스 확산, 장기간 내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패널 생산 비중 확대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면적화에 따른 소재·부품 수요 증가로 2.9% 내수 성장이 기대된다. 이차전지는 국내 전기차 생산과 판매 증가, ESS 설치 수요 확대에 힘입어 35.7%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바이오헬스는 보건의료 정책 확대, 유통채널 다변화, 국산 비만 치료제와 희귀의약품 공급 확대에 따라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내수는 민간소비 회복과 투자 여건 개선을 기반으로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동차·조선·철강산업 등은 구조적 제약과 경기 부담이 지속되면서 회복세가 제한적일 전망이다. 반면 AI와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IT산업, 국가적 필수 의료 확충과 공공의료 수요 확대와 연계된 바이오헬스는 내수 확대를 주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 생산

 

 

2026년 국내 생산은 IT·신산업군을 중심으로 한 확대 흐름이 이어지는 반면, 소재산업군의 부진과 해외 생산 대체 영향이 큰 일부 산업의 감소세가 지속되며 산업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첨단·고부가 산업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반면, 전통 제조업과 소재산업은 구조적 제약 속에서 회복이 제한될 것으로 평가된다.

 

기계산업군에서는 자동차와 일반기계의 생산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반면, 조선은 기저효과로 감소세가 예상된다. 자동차 생산은 울산 지역의 전기차 전용 신규공장 가동과 중견업체의 전기차 위탁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내수 및 수출 정체와 보호무역 정책 대응을 위한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증가로 전년 대비 0.5% 증가한 409만 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조선은 LNG운반선의 높은 생산 수준이 이어지고 LPG운반선 건조가 증가하겠으나, 컨테이너선 건조 감소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9.7% 감소한 1,117만 CGT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수출 감소 폭이 축소되고 내수가 소폭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0.6% 수준의 보합세가 전망되며, 수요산업의 점진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위축이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산업군은 섬유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생산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은 수요 위축과 수출 감소가 지속되며 3년 연속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2025년에는 내수 급감으로 설비 가동 중단 사례가 나타나는 등 구조적 부진이 이어졌으며, 2026년 생산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6,350만 톤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정유는 글로벌 공급과잉 기조 속에서 정제설비의 보수적 가동이 이어지며 전년 대비 0.1% 감소하겠으나, 전반적으로는 유사한 생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은 생산능력 확충과 내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신증설 물량과 중동산 저가 제품 유입에 따른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가 예상되지만, 2025년에 비해 감소 폭은 축소될 전망이다. 반면, 섬유는 수출 확대와 내수 회복, 고기능성·첨단 소재 중심의 설비 증설 효과로 전년 대비 0.8%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산 저가 제품 유입과 범용제품 부문의 부진은 생산 확대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T·신산업군은 수출 호조와 내수 개선을 바탕으로 생산 확대 흐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반도체는 글로벌 AI 수요에 대응한 HBM 등 고부가제품 생산 증가와 제조 공정 효율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전년 대비 20.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기기는 스마트폰과 SSD 수출 확대로 해외 생산 비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3% 생산 증가가 전망된다. 가전은 수출과 내수가 회복세로 전환되고 AI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생산 확대와 기저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IT용 전용 설비 가동과 OLED 고부가패널 생산 확대, 폴더블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 증가가 기대된다. 반면 이차전지는 국내 생산능력 정체와 미국 관세 및 보조금 정책 변화에 따른 대미 수출 여건 악화, 해외 현지 생산 확대 가속화로 전년 대비 9.8% 감소하며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는 글로벌 수요 증가와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생산설비 및 R&D 투자 확대에 따른 생산역량 개선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가 예상된다.

 

2026년 국내 생산은 반도체·정보통신기기·바이오헬스 등 IT·신산업군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는 반면, 철강·정유·석유화학 등 소재산업과 조선, 이차전지는 구조적 요인과 글로벌 환경 변화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4) 수입 

 

2026년 국내 13대 주력산업의 수입은 IT·신산업군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9% 수준의 확대가 예상된다. 산업별로는 기계산업군과 섬유, 석유화학 일부 품목의 증가가 전체 수입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문은 HEV·EV 수요 확대와 AS 및 OEM 부품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고급 라인업 강화와 수입차 브랜드 감소, 전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약 217억 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은 컨테이너선 및 해양플랜트 건조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선박 도입과 블록·모듈·기자재 수입 확대가 이어지면서 수입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는 AI 자율 제조 확산과 디지털·그린 전환 대응, 저탄소·친환경 제조 장비 및 산업기계 투자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수입이 늘어나겠지만, 제조업 전반의 내수 회복 지연과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 대외 요인으로 증가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소재산업군에서는 섬유가 고기능성·첨단 소재 중심 설비 증설, 범용 원사 수입 확대와 해외 생산 제품의 역수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내수 회복과 국내 가동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신증설 물량과 중동산 저가 제품 유입으로 전년 대비 0.3% 수준 증가할 전망이다. 철강은 저가 수입재 활용 유인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수 침체와 반덤핑 정책 강화 영향으로 2025년 -11.5%에서 2026년 –1.7%로 감소 폭이 축소되나 여전히 수입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유는 전년도 상반기 기저효과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수입단가가 낮아지며 전년 대비 15.9% 감소할 전망이다.

 

IT·신산업군은 수출 호조와 내수 개선을 바탕으로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는 국내외 AI 스마트폰과 AI PC 신제품 수요 확대, 해외 생산 제품의 역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3.7% 증가가 예상된다. 가전은 내수 회복과 중국 브랜드 국내 진입 확대, 해외 생산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에서 제품화 수요가, 시스템반도체에서 국내 신산업 육성을 위한 수요가 각각 수입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필요한 시스템반도체 중심 제품 수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6.9% 증가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LCD 조달 어려움과 패널 대면적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2025년 -17.0%에서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는 내수 성장과 기저효과로 상반기에 고성장을 기록하며 17.6% 확대될 전망이며, 바이오헬스는 정부의 희귀·필수 의약품 안정 공급 정책과 국내 의약품 유통 확대 및 첨단 신약 개발 수요 증가에 따라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주력산업 수입은 IT·신산업군을 중심으로 확대가 두드러지며, 기계산업군과 섬유, 석유화학 일부 품목의 증가가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동차는 국내 생산의 고급 브랜드 라인업 강화로 소폭 감소가 예상되고, 철강과 정유 등 전통 소재산업군은 구조적 요인과 정책 영향으로 수입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IT·신산업군의 정보통신기기, 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은 내수 및 수출 확대, 신산업 수요 증가, 정부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수입 성장세를 주도하며 전체 수입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평가된다.

3. 시사점

 

2026년 13대 주력산업은 산업별 특성에 따라 성장세가 상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조선, 바이오헬스는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일반기계, 가전, 디스플레이는 완만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자동차와 섬유는 성장세 정체가 우려되며, 철강, 석유화학 및 정유는 구조적 요인과 정책 영향으로 다소의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차전지는 내수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외 생산 비중이 높아 수출과 국내 생산의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글로벌 대외 리스크와 산업별 구조적 제약하에서 13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별 특성에 맞춘 정책 대응과 포괄적 지원이 필요하다. 산업별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산업은 스마트 제조 설비 확충, 신규 이동 수단 시장 조기 확보, 국내 생산 기반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조선산업은 첨단 기술 개발과 디지털 전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그리고 체계적인 인력 양성 등 다각적 전략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일반기계와 정보통신기기는 해외시장 다변화, 마케팅 역량 확대, AI·디지털 전환 지원 및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산업 기반 강화가 요구된다. 가전산업은 AI·스마트홈 기술 기반 R&D 강화, 해외사업 지원,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확충해야 하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은 기술 변화와 신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R&D 투자 확대, 글로벌 정책 모니터링 및 지속 가능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철강, 석유화학 및 정유 등 소재산업은 저가 수입재 대응,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수출 확대, 생산능력 조정과 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해 구조적 제약을 완화해야 한다. 이차전지는 국내 생산 촉진, 소재·장비 업계 지원, 세제·금융·R&D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해외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줄여야 하며, 바이오헬스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해외시장 다변화, 핵심 소재·부품 자급화, CDMO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한 안정적 성장 기반 확보가 요구된다. 

 

출처: KIET 산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