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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크릴 폴리머(Acrylic Polymer) 시장 동향

작성자 : 편집부 2025-06-15 | 조회 : 43

- 시장 수요 및 성장 요인

- SWOT 분석

- 주재국 수출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 경쟁 동향, 유통구조, 정책, 시사점

 

상품명 및 HS Code

 

 

시장 동향

 

 

HS Code 390690은 아크릴산 또는 메타크릴산을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물질 중 대부분의 아크릴계 수지를 포괄하는 품목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이하 아크릴 폴리머라고 하겠다. 아크릴 폴리머는 실제 제품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액체·페이스트·가루 등의 형태로 제조되어 다양한 산업의 원료로 활용되는 특수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해당 품목은 열이나 압력 등을 가하면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고, 가볍고 단단하며 투명도가 높고, 외부 환경에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원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아크릴 폴리머에 대한 수요가 건설, 자동차, 접착제, 도료·코팅, 섬유, 미용·퍼스널케어 등 주요 제조업과 소비재 산업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산업용뿐만 아니라 생활소비재 영역에서도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처리 시스템과 바이오메디컬 제품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도 적용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 수요 및 성장 요인

위협: 인도 아크릴 폴리머 시장에서는 현지 제조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주요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들 업체는 현지 원료 조달과 생산을 통해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입 제품 대비 가격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관세 조정 및 수입세 강화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수입 제품의 가격 전략과 마진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적 리스크도 존재한다. 여기에 더해 BIS(Bureau of Indian Standards) 인증 요건 및 라벨링 규정 강화는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하며, 품질 인증 미비나 서류 요건 미충족 시 시장 진입 지연 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항만 혼잡, 지정학적 긴장, 환율 변동 등 외부 환경 변수는 물류 지연, 수입 비용 상승 등 공급망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글로벌 공급업체 처지에서는 중장기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주재국 수출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인도의 對韓 수입 규모는 FY 2024 기준 인도의 아크릴 폴리머 수입국 중 3위를 유지하고 있다. FY 2023 대비 FY 2024에는 -0.2%의 소폭 감소를 보였으며, 안정적인 수출 흐름을 유지 중이다. FY 2025(2024년 4월~2025년 1월 기준)에도 4,2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보이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수출이 두 자릿수 비율로 하락한 것에 비해, 한국의 수출 감소 폭은 매우 미미해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 유지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수치는 대한민국 업체들이 인도 시장에서 신뢰성과 품질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앞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기술 지원,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여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 동향

 

유통구조

 

인도 내 아크릴 폴리머의 공급망은 원재료 조달, 합성 및 가공, 품질 관리, 유통, 최종 소비의 흐름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응용 분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급망의 출발점은 원재료 조달 단계로, 아크릴산, 메타크릴산(methacrylic acid, 메타크릴계 수지의 핵심 원료), 메틸메타크릴레이트(Methyl Methacrylate, MMA, 투명성과 경도를 높이는 아크릴 원료), 개시제(initiators, 화학 반응을 시작하게 해주는 물질), 촉매(catalysts, 반응 속도와 효율을 조절하는 물질), 계면활성제(surfactants, 에멀전 중합 시 입자 안정화 역할), 중화제(neutralizing agents, 제품의 pH 조절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성분) 등이 주요 구성 성분이다. 이들 원료는 주로 국내외 석유 화학 및 특수화학 제조업체로부터 조달되며, 특히 아크릴계 원료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와 Vinati Organics(마하라슈트라주에 본사를 둔 특수 화학물질 제조업체) 등 인도 내 주요 공급업체를 통해 조달되거나, 일부는 해외에서 수입된다. 

 

이후 원료는 아크릴 폴리머 생산 공정으로 이동되며, 액상, 현탁(서스펜션), 벌크, 용액 중합 등 다양한 중합 방식으로 제품이 합성된다. 생산된 폴리머는 용도에 따라 순수 아크릴계(pure acrylics), 스티렌-아크릴 공중합체(styrene-acrylics), 비닐-아크릴계(vinyl-acrylics), 가교형 아크릴(crosslinked acrylics) 등으로 구분되며, 최종적으로 액상, 분말, 비드(작은 입자), 겔(gels) 등의 형태로 가공·포장된다.

 

Kamsons Polymers, Anshika Polysurf, Amorphos Chemicals, Ambani Organics, JESONS Techno Polymers 등 인도 내 주요 제조업체들은 고객 맞춤형 등급의 아크릴 폴리머를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하고 있다. 제조된 제품은 보관 및 품질 검사 단계를 거치며, 이 과정에서 고형분(solid content), 점도(viscosity), 입자 크기(particle size), 분자량(molecular weight), 작용기 구성(functional group composition) 등이 시험 된다. 특히,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 및 유럽연합 화학물질 규제(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 REACH) 기준에 대한 적합성은 수출을 고려하는 업체에 필수 요건으로 간주된다.

 

인도의 아크릴 폴리머 유통구조는 크게 B2B 직거래와 다단계 유통 네트워크로 나뉜다. 

 

대형 산업 고객(페인트, 건축용 화학제품, 섬유 가공, 접착제 및 실란트, 퍼스널 케어 등)을 대상으로 할 경우, 맞춤형 제형 제공과 대량 공급이 요구되며, 제조업체가 직접 납품하는 직접 거래 방식이 선호된다. 반면, 중소 제조업체나 지역 기반 시장을 겨냥한 유통에는 전문 유통업체를 통한 간접 판매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 

 

대표적인 유통사로는 Anupam Chemicals, Chemex Organochem, Redox Polymers 등이 있으며, 이들은 물류 운영, 재고 관리, 기술 지원, 그리고 지역 유통망 관리를 담당한다. 또한 소규모 바이어나 중소기업은 IndiaMART, TradeIndia, ChemDeals와 같은 온라인 B2B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비교하고, 소량 구매나 샘플 요청 등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유통구조를 통해 아크릴 폴리머는 도료 및 코팅제(바인더, 피막 형성제)를 비롯하여, 건축용 방수제, 타일 접착제, 섬유 프린팅용 바인더 및 고정제, 제지용 코팅제, 세제용 분산제, 화장품용 유화제 및 점도 조절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되고 있다.

 

정부 정책 및 규제환경

 

인도 정부는 화학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 육성 정책과 환경 규제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아크릴 폴리머는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원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정부의 각종 산업 및 통상 정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특히, 인도 정부는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입되는 일부 아크릴계 제품(예: 스티렌-아크릴 에멀전 등)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으며, 이 중 일부 조치는 현재도 유효하다. 이러한 조치는 저가 수입품으로 인한 국내 제조업체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무역 조치로,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 Directorate General of Trade Remedies)에 의해 시행된다. 수입업체는 해당 제품이 반덤핑 대상에 포함되는지와 적용되는 관세율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둘째, 인도 정부는 특수화학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 특히 구자라트(Gujarat),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타밀나두(Tamil Nadu) 등지에는 아크릴 에멀전, 접착제, 수지 등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생산을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정부는 이들 단지에 인프라 개발, 세금 혜택, 환경 인허가 간소화 등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인도 현지 제조업체와의 협업이나 유통 채널 확대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셋째, 인도는 환경 기준을 강화하며, 특히 도료, 코팅, 접착제 산업에서 수성(water-based) 및 VOC 함유량이 낮은 제품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중앙오염통제위원회(Central Pollution Control Board, CPCB)와 환경삼림기후변화부(Ministry of Environment, Forest and Climate Change, MoEFCC)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기존 용제 기반 제품에 비해 아크릴 에멀전 기반 제품이 친환경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시 인프라, 주택 건축 등 환경 인증을 요구하는 프로젝트에서는 VOC 함유량이 낮은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러한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에는 유리한 시장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술 섬유(Technical Textiles) 분야 육성도 정부의 주요 추진 과제 중 하나다. 인도섬유부(Ministry of Textiles)는 자동차용, 의료용, 산업용 섬유에 대한 R&D와 고기능성 제품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크릴 폴리머는 접착력 향상제, 점증제, 코팅제 등의 형태로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수라트(Surat), 티루푸르(Tirupur), 루디아나(Ludhiana) 등 주요 섬유산업 중심지에서는 내구성과 기능성을 갖춘 특수 아크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 공급업체가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관세율

 

인증

 

아크릴 폴리머는 기본 원재료 형태일 경우 일부를 제외하고는 인도에서 강제 인증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최종 제품 형태나 특정 용도에 따라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증 제도로는 BIS 인증이 있으며, 예를 들어 아크릴 시트 제품에는 IS 14752(아크릴 수지판에 대한 제품 규격 기준), 아크릴계 분산제가 포함된 콘크리트 혼화제에는 IS 9103(콘크리트 혼화제의 품질 및 성능 기준)이 각각 적용된다. 수입 제품이 이러한 규제 항목에 포함될 경우, 해외 제조업체는 수출 전에 외국 제조업체 인증제도(Foreign Manufacturers Certification Scheme, FMCS)를 통해 사전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한, 인도 정부는 유럽연합(EU)의 REACH 제도와 유사한 규제인 화학물질 관리 및 안전 규칙(Chemical(Management and Safety) Rules, 2020)을 준비 중이다. 본 규칙은 2020년 12월 24일에 공식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시행될 경우, 아크릴 폴리머의 특정 등급 역시 MoEFCC에 등록 또는 신고해야 할 수 있다. 현재는 발효 전 단계이나, 향후 수입업자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통관 시에는 세관 신고서(Bill of Entry, 수입 통관을 위한 공식 신고서) 제출이 필수이며, 품목명, HS 코드, 발송지, 송장 가격 등의 상세한 제품 정보가 포함되어야 한다. 아울러, 제품 라벨에는 화학명, 제조 일자, 제조사 정보, 배치번호, 유해 물질 여부에 따른 경고 기호 등이 표시돼야 하며, 경우에 따라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 물질안전보건자료)의 제출이 요구된다. 만약 수입되는 아크릴 폴리머가 식품 접촉 소재나 미용 및 퍼스널 케어 제품에 사용될 경우, FSSAI(Food Safety and Standards Authority of India, 인도 식품안전기준청) 등 관련 기관의 별도 인증 또는 NOC(No Objection Certificate, 수입 허가를 위한 바이어의 확인서)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이 위험물질 분류(Environment (Protection) Rules, Schedule VI)에 해당하거나, 유해 및 기타 폐기물 관리규칙(Hazardous and Other Wastes(Management and Transboundary Movement) Rules, 2016)의 적용을 받을 경우, 사전 허가를 포함한 운송·취급·처리 규정의 이행이 필수다. 이에는 MoEFCC 통보, 위험관리계획 제출, 환경적으로 적정한 물류 체계 확보 등이 포함된다. 한편, 원산지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COO)는 인도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예: ASEAN, 한국)로부터 수입 시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필수 서류로 권장된다.

 

시사점

 

인도 아크릴 폴리머 시장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다양한 산업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 구조를 갖추고 있어 충분히 매력적인 진출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전략이 핵심이 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트렌드에 대한 대응, 현지 파트너십 강화,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가격 경쟁 심화, 공급망 불안정, 복잡한 규제 환경과 같은 구조적인 위협 요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기술력 기반의 제품 차별화, 운영 효율성 확보, 전방위적인 리스크 관리, 현지화된 파트너십 전략 등이 유기적으로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자료: grandviewresearch.com, oec.world, mobilityforesights.com,
marketresearch.com, chemanalyst.com, kamsons.com, anshikapolysurf.com,
amorphoschemicals.com, ambaniorganics.com, jesonsind.com,
anupamchemicals.com, chemexchemicals.com, MarketsandMarkets, 
Research and Markets, 360 Research Reports, Credence, Grand View, 
KOTRA 첸나이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