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KOTRA, 수소 강국 호주에 ‘K-수소 기업’ 선보여
- 수소 분야 첫 투자유치 IR ‘K-Hydrogen Innovation Day’ 개최
- 맥쿼리, 프로스타 캐피탈 등 濠 유력 투자가, K-수소 기술에 높은 관심
KOTRA(사장 유정열)는 6월 15일, 호주 관련 투자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우수 수소 기업 호주 투자유치 IR(K-Hydrogen Innovation Day)’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웨비나로 열린 이번 행사는 호주에서 개최되는 수소 분야 첫 IR 행사로 우수한 수소 산업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기업들이 참가, 호주의 투자가·기업들과의 투자 협력을 모색했다.
국내 참가기업은 그린 수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G사, 액화수소 운송장비 개발기업인 H사, 수소가스 발생기 제조기업인 H사, 수소충전소·추출기 전문기업인 J사, 3D프린터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부품 개발기업인 H사, 탄소나노섬유 기술에 기반한 수소연료전지 부품 개발기업인 V사 등 총 6개 사로 현지 투자가들 대상 피칭을 통해 자사 기술의 강점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협력을 제안했다. 피칭 발표 이후에는 시드니 대학에서 호주 수소 산업의 혁신 동향을 발표, 양국 간 수소 분야 협력 가능성을 살펴봤다.
호주 측에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의 큰손으로 알려진 맥쿼리(Macquarie) 그룹, 호주·미국·홍콩에 기반한 그린산업 전문 투자기업인 프로스타 캐피탈(Prostar Capital) 등 주요 투자사 5개 사, 수소·신재생에너지 기업 20개 사, 기타기업·기관 25개 사 등 50여 개사가 참가했다.
호주는 석탄·천연가스 등 자원 수출액이 전체 수출의 60%를 넘을 만큼 국가적 의존도가 높으며, 최근 국제적인 탈 탄소 움직임 속에서 탄소 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수출 품목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다. 호주의 풍력·태양광 발전량은 세계 평균보다 10배 높아서 이를 활용한 그린 수소생산이 용이하며, 현지 업계도 수소 생태계 현실화에 필요한 혁신기술 기업과의 협력에 관심이 높다.
한국 수소 분야 혁신기술 기업들이 소개되는 최초의 IR 행사인 만큼 투자가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되며, KOTRA 시드니무역관에서는 사전·사후 접수된 상담수요를 확인해 행사 이후 온라인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호 KOTRA 시드니무역관장은 “각각 수소생산, 활용에 강점을 가진 호주와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협력 가능성이 많다”며, “이번 행사는 호주기업의 한국 수소 분야 협력을 활성화하는 최초의 투자유치 행사인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양국 협력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