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출성형기의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주)우진플라임(이하 우진플라임)이 지난 2023년, 사출성형기의 최신 트렌드와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는 테크니컬센터와 내제화(內製化)공정으로 품질 고도화 및 경쟁력을 확보한 스크류&바렐동을 연이어 준공하며 성장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충청북도 보은군 21만 평 부지에 자리한 우진플라임은 지난 2023년 1월, 최신 기종의 프리미엄 사출성형기부터 주변기기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약 1,500평 규모의 상설 종합 전시공간인 테크니컬센터(WOOJINPLAIMM TECHNICAL CENTER)를 오픈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 사출성형기의 가소화 장치인 스크류와 바렐을 생산하는 전용 공간인 스크류&바렐동을 추가 건립했다. 

4,000평에 달하는 부지 위에 건평 2,500평 규모로 조성된 스크류&바렐동은 연구개발부터 가공, 검사, 완성품 보관까지 스크류와 바렐 생산의 모든 단계가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뉜 공장 내부는 ▲바이메탈 제조 라인 ▲Mazak 5축 가공기 및 보링기, 호닝기 등을 갖춘 바렐 가공 라인, ▲스크류 가공 전용 머시닝센터를 비롯한 신형 CNC 등이 준비된 스크류 가공 라인, ▲완성품 보관 창고 및 검사 구역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스크류&바렐동이 건립됨에 따라, 그동안 가공동, 판금동에 분산되어 있었던 가공설비를 한곳에서 통합하여 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여기에 더해 연구소 가소화 설계팀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내제화를 통한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신기술 개발, 현대화된 설비로 고품질의 스크류와 바렐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우진플라임 담당자는 “사출성형기의 핵심은 스크류와 바렐”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연구소 가소화팀의 합류로 더욱 신속하고 적시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져 생산 품질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일반적인 범용 스크류 외에도 SB 스크류, 믹싱 스크류 등 다양한 디자인의 고기능성 스크류도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앞으로 우리 사출성형기에 장착되는 모든 스크류와 바렐은 100% 직접 생산을 목표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내 스크류 생산은 열처리 및 가공 후 별도의 추가공정을 진행 후 완성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우진플라임은 공정 효율화와 고품질 스크류 생산을 위해 40여억 원을 투자하여 독일 하스(Adelbert Haas GmbH)사의 스크류 전용 연삭 가공기를 올해 8월에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스크류 전용 연삭 가공기가 도입되면 열처리 및 가공 이후 추가공정이 없어 빠른 납기가 가능할 뿐 아니라, 낮은 변형도와 높은 진직도를 갖춘 고품질의 스크류 생산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우진플라임 바이메탈 바렐은 자체 개발한 바이메탈 융착로에서 Cr, Ni, W 등 고함량의 파우더를 사용하여 제작되어, 경도 및 품질 균일성이 높다. 또한, 바이메탈 모재도 높은 내크리프성을 가진 재질을 사용하고 있어, 고품질의 바이메탈 바렐 공급이 가능하다.

한편, 우진플라임 스크류&바렐동에는 타 스크류, 바렐 업체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완제품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스크류&바렐 전용 보관 장소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크류&바렐동 2번 게이트에 자리 잡고 있는 완성품 보관 창고는 완제품 기준 5천여 개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지하 4M 깊이의 PIT를 파서 규격별 전용렉에 수직으로 매달아 보관하고 있으며, 지하에 별도의 공조장치를 작동시켜, 완성품의 품질 유지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우진플라임 담당자는 “재고관리 측면에서 선입선출이 용이하고, 재고량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직관적으로 구성하여 매우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우진플라임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보관된 스크류, 바렐은 규격 및 재질별로 재고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까지 완료되었다고 전했다.

우진플라임은 스크류&바렐동에 스크류 연삭가공기 추가 도입 이외에도 판금동에 Prima Power의 판금 자동화 설비투자와 더불어 가공동의 자동화 라인 구축 등 품질 및 생산성 향상과 빠른 납기, 인력 투입의 한계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자동화 설비 및 라인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